국제
2018년 06월 06일 14시 19분 KST

똑같이 6도짜리인 김정은 칵테일과 트럼프 칵테일이 나왔다

싱가포르에서 한정판으로 만들었다.

뉴스1
6·12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해 싱가포르의 술집 '에스코바'에서 'Kim'(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 오른쪽)과 'Trum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종류의 칵테일을 선보였다. 바텐더 소피안 유소프씨가 6일 제조한 칵테일을 보여주고 있다.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싱가포르의 한 술집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특별한 칵테일을 선보였다.

싱가포르 ‘차이나 스퀘어 센트럴’에 위치한 술집 에스코바(escobar)는 북미간 평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Kim’과 ‘Trump’라는 칵테일을 지난 1일부터 팔고 있다.

중국인 밀집 지역인 이곳은 한국 식당 및 상가가 모여 있는 이른바 ‘리틀 코리아 타운’인 탄종파가(Tanjong Pagar) 지역과도 걸어서 10분 거리다.

에스코바는 북미정상회담 날짜인 6월12일을 기념하고자 두 칵테일의 가격을 각각 12.6 싱가포르달러(약 1만원)로 정했다. 북미정상회담때까지만 만드는 한정판이다.

Kim 칵테일에는 한국산 청포도맛 소주가 기본으로 들어가며 고든스진과 로즈 시럽, 라임, 산딸기, 블루베리가 들어간다.

Trump 칵테일에는 미국산 버번 위스키를 기본으로 로즈 시럽, 블루 카카오, 파인애플 주스, 라임, 달걀 흰자가 들어간다. 빨강·파랑·하양은 성조기를 상징한다. 

뉴스1
6·12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해 싱가포르의 술집 '에스코바'가 6일 소개한 술 먹기 게임.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쪽이 10잔을 모두 마셔야 하는데 왼쪽은 북한(소주), 오른쪽은 미국(보드카)이다.

두 칵테일 제조를 담당하는 전문 바텐더 소피안 유소프(Sofian Yussof)씨는 6일(현지시간) 뉴스1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이라는 역사적 만남이 싱가포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함께 기념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칵테일의 도수와 가격을 두고 논쟁이 될 것을 우려해 알코올 도수는 똑같이 6%로 맞췄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간 햄버거 협상도 기대한다”며 메인 음식도 소개했다.

에스코바는 이번 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언론인에게는 Kim 또는 Trump 칵테일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다른 음료와 식사 메뉴는 30% 할인된다.

에스코바는 ‘김정은 vs 트럼프’란 술 먹기 게임도 진행한다. 두 팀이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쪽이 술을 마시는데 북한 측은 붉은색 소주, 미국 측은 푸른색 보드카 각각 10잔이다.

스탄 스리 가네시 대표는 ”새로운 재미를 위한 60 싱가포르달러(약 4만8000원)짜리 게임”이라며 ”이긴 팀은 우리(에스코바)가 만든 티셔츠를 선물로 받는다”고 말했다.

가네시 대표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싱가포르에서 태어나 35년간 살았지만 이처럼 들뜨는 이벤트는 처음”이라며 ”이곳을 찾는 많은 이들이 북미정상회담의 의미를 기억하고 성공을 기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1
6·12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해 싱가포르의 술집 '에스코바'에서 'Kim'(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Trump'(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종류의 칵테일을 선보였다. 에스코바는 6일 두 정상간 햄버거 협상도 기대한다며 특별 메뉴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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