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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보궐 선거 이후 국회의 지형은 크게 바뀔 지도 모른다

12곳중 11곳 우세

국회의원 재보선 12곳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1곳 모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진보진영 ‘과반 확보’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가 지난 1∼3일 칸타퍼블릭·코리아리서치센터·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p)에서 재보궐선거 12개 지역 중 경북 김천을 제외한 11개 지역에서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우세한 것으로 4일 조사됐다.

5일 현재 여야는 지난달 29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삼권분립의 한 축인 ‘입법부 수장’의 자리를 비워두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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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가 12곳의 미니총선급으로 격돌하면서, 결과에 따라 후반기 원구성 협상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의석수를 보면, 민주당(119석)과 자유한국당(113석)은 6석 차이에 불과하다. 재·보궐선거에 따라 원내 1당 지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다만 민주당이 대다수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민주당의 원내 1당 지위 사수는 물론 진보진영 과반 확보에 파란불이 들어온 모양새다.

만약 여론조사의 흐름대로 선거 결과가 나온다면 민주당(119석), 민주평화당(14석), 정의당(6석), 민중당(1석), 무소속(2석)까지 총 142석이다. 여기에 여론조사의 결과대로 11석을 포함하면, 진보진영은 153석을 얻게된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선 문재인정부 2년차에 대한 입법 지원과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이 흘러 나온다.

여기에다 진보진영의 과반의석 확보로 인해 후반기 국회의 새 관전 포인트는 단연 민주당과 평화당, 정의당의 ‘협치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 캐스팅보터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국회의 지형변화에 눈길이 쏠린다.

다만 민주당은 ”낙관은 금물”이라며 선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선거대책본부장인 이춘석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여론조사가 항상 선거결과로 나오지 않기에 낙관은 금물”이라며 ”선거 마지막날까지 절실하고 겸손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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