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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쿠터가 진짜 혁신적인 이유

한국에 나온다면 당장 ㄱㄱ

HTC에서 최고 혁신책임자로 있었던 ‘호레이스 루크(Horace Luke)‘와 최고 기술자였던 ‘맷 테일러(Matt Taylor)’는 2011년에 HTC를 나와 전기 스쿠터 회사를 고고로(GOGORO)를 설립한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2011년 당시에도 ‘전기 스쿠터’ 자체는 별로 새로운 게 아니었다. 하지만 고고로의 혁신은 전기 스쿠터 운전자가 가장 불편할 부분은 건드렸다. 바로 배터리다.

 

 

고고로는 시내 주요 지점에 ‘고스테이션(GoStation)’이라는 자판기 형태의 배터리 교환 시설을 설치했다. 매번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한 것이다. 운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고, 거의 다 소모될 때 쯤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을 통해 고스테이션의 위치를 파악해 직접 배터리를 손쉽게 교환할 수 있다.

현재 고스테이션은 대만 시내 주유소와 편의점 등 595 개 가량 설치되었다. 1km당 한개 꼴이다. 고스테이션은 24시간 내내 열린다.

 

 

이 배터리 교횐서비스는 최초 2년 간은 무료고 그 이후에도 한달에 월 889타이완달러(약 32,000원)만 내면 한달 내내 이용 가능하다. 연료비가 최초엔 2만원, 그 이후엔 32000원밖에 들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스쿠터 이용자는 월 899 타이완 달러(약 33,400원)의 배터리 교환 정액제 상품에 가입하면 언제 어디서나 고스테이션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시속 50km까지 단 3.9초면 도달하는 순발력, 전면부의 화려한 타원형 컬러 LED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보안, 스마트폰을 이용한 정보확인, 다양한 옵션을 통한 커스터마이징 등 스마트 전기 스쿠터 다운 진보한 기술이 많이 엿보인다.

혁신적인 배터리 교환 시스템을 개발안 고고로와 비슷한 시스템을 한국에서도 찾아볼수 있을 것 같다. 사물 인터넷 솔루션 전문 기업인 레오에이아이씨는 대만에서 최초로 교환식 배터리 충전 시스템을 개발·상용화한 홀리캔사와 기술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레오에이아씨는 “홀리캔사와의 협력에 따라 보다 완성도 높은 한국형 교환식 배터리 충전 시스템을 완성하여 한국형 ‘고고로’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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