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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학생들은 '게임학원'에 간다

'게임 학원'은 1년도 안 돼 수강생이 100명으로 늘었다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등장한 지는 대략 20년 정도 지났다. 그 이전에도 ‘게이머’라는 이름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지만 공식화된 것은 한국프로게임협회이 생긴 1999년으로 볼수 있다.

 

ⓒThe Washington Post via Getty Images

 

이후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은 하나의 직업 정도로 인식되는 정도가 아니라 선호하는 직업으로 바뀌었다. 2017년 교육부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프로게이머는 초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 8위로 과학자보다 높고 법조인보다 살짝 낮다.

스포츠로서의 게임의 위상도 더 높아졌다. 유명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는 2018년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됐으며 2024년 올림픽 유치를 희망했던 LA 올림픽유치위원회는 공약사항 중 하나로 e스포츠 도입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게이머가 엄연히 하나의 ‘직업‘, 혹은 ‘프로‘로 인식되는 가운데 시중에서는 게임을 가르치는 학원이 등장했다. ‘프로가 되기 위한’ 지망생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취미로 게임을 즐기는 직장인들도 학원을 찾는다. YTN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정식 학원 인가를 받은 ‘게임 학원’은 1년도 안 돼 수강생이 100명으로 늘었다. 이 학원의 수강료는 취미반 주1회 수업 기준 20만원, 선수반은 50만원이다. 

ⓒPhilippe Wojazer / Reuters

 

그렇다면 프로게이머의 연봉 수준은 어느정도일까? 지난 2015년 e스포츠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6772만원, ‘스타크래프트2’ 선수의 평균 연봉은 4588만원이다. 협회는 ‘인센티브와 상금 등을 감안하면 더 높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일부 선수는 국내 정상급 프로야구 타자 이대호(25억)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는다. 세계 최정상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의 연봉은 알려진 바로는 30억이다. 그러나 실제 상금 연 수입은 50억에 이를 것이라는 게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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