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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는 휴가철을 앞두고 이 분야에서 전쟁 중이다

휴가 가기 전에 확인해보자.

ⓒ뉴스1

휴가철을 앞두고 이동통신 3사가 해외로밍 요금제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기존보다 낮은 요금에 더 많은 통화·데이터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데, 가입한 통신사와 방문할 국가와 그 국가의 통신사정, 여행 기간, 휴대전화 사용패턴 등을 고려해 가입하는 것이 고객에게 유리하다. 또 해당 국가의 선불 유심과 비교해 어떤 것이 저렴한지도 비교해봐야 한다.

3일 에스케이텔레콤은 미주 15개국, 유럽 44개국에서 30일 동안 이용 가능한 ‘T 로밍 지역맞춤 요금제 미주·유럽 패스’를 내놓았다. 미주는 데이터 3GB를 3만3천원, 6GB를 5만3천원에 쓸 수 있다. 유럽은 3GB 3만9천원, 6GB 5만9천원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미주·유럽 여행자들이 평균 10일 이상 현지에 머물고 인접 국가를 방문한다는 점에서 이런 요금제를 내놨다고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이미 한중일패스(5일 동안 데이터 2GB·음성 분당 220원·문자 기본제공에 2만5천원), 아시아 패스(5일 동안 데이터 2GB 2만5천원, 중국·일본·태국 등 26개국 적용)를 출시한 바 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지난 3월부터 매일 3분 무료통화에 초 단위로 요금을 과금하고, 데이터요금 상한 5천원에 이용 가능한 ‘자동안심 T 로밍’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별도의 가입절차가 필요 없기 때문에 짧은 통화엔 유용하다.

케이티도 ‘로밍온’ 요금제를 출시해 지난달 30일부터 미국·중국·일본에서 음성통화 이용 때 국내와 같은 1초당 1.98원에 통화할 수 있고, 지난 1일부터 8월 말까지 200kbps 속도제한이 있지만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로밍요금제인 ‘데이터 로밍 종일 톡’의 가격을 하루 7700원에서 3300원으로 인하했다.

엘지유플러스는 중국·일본·미국 등 37개국에서 하루 1만3200원에 속도·용량제한 없이 데이터를 쓸 수 있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내놓기도 했다. 휴대전화가 와이파이 분배기 역할을 하는 테더링도 가능하다. 지난 2월 출시한 ‘맘 편한 데이터팩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3일 동안 데이터 2GB에 2만4200원, 20일 동안 4.5GB에 6만5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한 데이터 서비스(mVoIP)를 쓸 경우 유리하다.

그러나 국내통신사 로밍서비스를 가입과 여행하는 국가 통신사의 유심구매가 유리할 지 비교가 필요하다. 한국과 전화·문자를 주고 받아야 하고, 현지유심으로 갈아 끼우는 것이 번거롭고 어렵다면 로밍서비스가 유리하지만, 한국에서 오는 연락을 꼭 받을 필요가 없는 경우라면 현지 통신사 선불 유심 구매가 낫다. 현지 통신사의 선불 유심이 로밍요금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현지 유심으로 갈아 끼워도 카카오톡 등 메신저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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