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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이 지진피해를 입은 네팔 학교에 '사비'로 지원금을 보냈다

청와대는 두 달 가까이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의 한 학교 복구에 써달라며 사비를 털어 지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네팔 누와코트 지역에 있는 아루카르카 학교의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지인들과 함께 135만 루피(한화 약 1350만원)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6년 6월 네팔 지진피해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었다. 당시 앞으로도 이 학교를 잊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던 문 대통령은 이 약속을 2년 만에 지킨 것이다.

이 사실은 네팔 현지 언론이 보도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당시 문대통령의 가이드를 맡았던 박타 람 라미차네 씨는 ”문대통령이 대통령이 되어서도 약속을 잊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에 소개했다. 아루카르카 학교는 문대통령의 지원금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옹벽과 철제 펜스 및 식수대 설치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4월 초에 현지에 전달됐으나, 청와대는 두 달 가까이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후원하신 것이 맞다. 하지만 상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의 사비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장애아동을 둔 부모에게 개인적으로 후원금을 보낸 바 있다.

또 문 대통령 내외는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섰던 피겨 아이스댄스 한국 국가대표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선수에게 각각 500달러씩 총 1000달러(약 107만원)를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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