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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진서연이 설명한 '진짜 약 한 것 같은 연기'가 가능했던 이유

'노출신에 대한 부담감'이 전혀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OSEN

배우 진서연이 영화 ‘독전’ 후 쏟아진 관심과 사랑에 ”반응을 너무 많이 해주셔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3일 OSEN은 진서연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진서연은 ‘어디에 있다 이제 나타나셨냐‘는 반응이 많다는 말에 ”저는 늘 존재했는데”라고 말하고 웃었다. 진서연은 ”사실 보령이라는 캐릭터가 쉽지가 않다”라며 ”제정신도 아니고 한국에서 여자 배우로서 이거를 하고 다음 작품을 이제 어떻게 할건데, 어떻게 수습할건데, 이런 우려들이 있다. 그런데 저는 대본 읽고 너무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배우들을 보자니 이건 뭐 ‘오션스 트웰브’를 뛰어넘는 작품이 나올 수도 있겠다 싶어서 너무 하고 싶었다”며 ‘독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보령‘은 한국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든 캐릭터다. 이에 대해 진서연은 ”기존 할리우드 영화나 유럽영화에는 보령 같은 캐릭터와 인물이 참 많다. 그런데 제가 참고를 하려고 한국 영화를 뒤져보니 비슷한 인물이 아예 없었다”라며 ‘보령’의 캐릭터를 위해 많은 공부를 했다고 전했다.

ⓒOSEN

진서연은 ‘보령’에 대해 ”누구를 의식해서 섹시하게 하거나 누구한테 어떻게 보여지기 위한 아이가 아니고 그냥 자기만의 세상에서 자유롭게 풀어져 있는 망나니 같은 애라고 생각을 했다”라며 ”오디션 볼 때 아예 그렇게 하고 갔다”고 설명했다.

노출신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진서연은 ”이 작품에서는 보령이 성적 대상이 되는 캐릭터도 아니고 그런 씬도 아니었다”라며 ”그냥 얘는 자유로운 영혼이었기 때문에 애들이 답답해서 바지 벗는 것처럼 그냥 그런 형식이기 때문에 벗는다고 해서 관객들이 ‘헉 너무 야해. 어떡해’ 이런 반응이 올 거라고 생각을 안 했다. 그냥 부담감 없이 했다”고 전했다.

‘진짜 약 한 것 같은 연기’가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진서연은 ”포털이나 동영상 사이트 같은 곳을 뒤져서 실제 코카인 했을 때의 반응들을 많이 봤다”라며 ”연기하면서도 내가 약에 취해서 몽롱한 게 아니고 약을 해서 이런 반응이 온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하니까 스스로 하면서도 진짜 약한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독전’은 2일 하루 동안 42만 164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총 누적관객수는 316만 46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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