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달 24일, 성범죄 피해사실을 고백했던 유튜버 양예원씨의 노출사진을 불법으로 파일공유 사이트에 유포한 범인을 긴급체포한 가운데 1일 사진 최초 유포자를 확인해 조사 중이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최초 유포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3년 전 양예원씨의 사진 촬영 당시 참가지를 모집하는 역할을 맡았던 최모씨다. 경찰은 유출된 사진과 최씨가 찍은 사진이 동일하다는 점을 확인해 최씨의 사진 불법유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최씨는 혐의에 대해 ”사진을 찍은 것은 맞지만, 사진 파일 저장장치를 잃어버렸을 뿐”이라며 자신이 불법유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사진파일이 담긴 저장장치를 어떻게 잃어버렸는지, 분실 경위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유포 과정에 대한 수사는 사이버수사팀이 역추적하는 작업을 병행 중”이라며 곧 사실 관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