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2일 구두논평을 통해 ”지금 미북정상회담에 대해 논평하고 예측하기는 이르다”며 ”어떤 상황도 예측일 뿐 미북 간 완벽한 북핵 폐기에 대한 신뢰를 담보할 결과를 내놓을지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영구적 핵폐기가 될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처음 북미정상회담의 개최가 확정되었을 때의 자유한국당이 내놓은 입장보다는 한층 더 신중하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1일 “지방선거 직전에 미북정상회담이 확정된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면도 없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에서 개최 될 미북정상회담에서 영구적인 핵 폐기,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폐기가 합의된다면 자유한국당은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어렵게 성사된 미북정상회담에서 완전한 핵 폐기 이전에는 어떠한 경제제재와 압박도 풀어서는 안된다는 점과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확실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6.12 미북정상회담의 성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