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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이 NBA 파이널 1차전에서 51점을 넣고도 졌다

커리의 잔인한 3점

  • 박세회
  • 입력 2018.06.01 14:33
  • 수정 2018.06.01 14:34
ⓒUSA Today Sports / Reuters

‘킹’ 제임스가 51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고, 커리는 3점포 5개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1차전에서 행운의 여신은 골든 스테이트 워리워스에 미소를 보였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날 안방 경기에서 연장 끝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24-114로 이겼다. 골든 스테이트는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골든 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대결은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4년 연속 챔피언전 대진이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메이저리그, 미국프로풋볼, 북미아이스하키리그 등에서는 챔피언전에서 똑같은 팀이 4년 연속 맞붙은 적이 없다. 더욱이 양 팀에는 당대 최고의 선수인 스테픈 커리(30·골든 스테이트)와 르브론 제임스(34·클리블랜드) ‘양웅’이 존재한다.

클리블랜드의 선봉 제임스는 이날 자신의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전 한 경기 최다 득점인 51점과 8튄공잡기, 8도움주기를 기록했다. 전력상 열세라는 평가를 거부하려는 듯한 활약이었다. 클리블랜드는 106-107로 1점 뒤진 4쿼터 종료 4.7초를 남기고는 조지 힐이 자유투 2개를 얻어 역전도 가능했다. 하지만 힐이 자유투 1구만 성공해 107-107 동점이 됐고, 2구째 불발된 공을 클리블랜드의 J.R 스미스가 잡았으나 슛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연장으로 들어갔다.

연장에서는 골든 스테이트의 압도적 우세였다. 골든 스테이트는 케빈 듀랜트의 자유투 2개, 클레이 톰프슨의 3점슛, 숀 리빙스턴의 연속 4득점 등 연달아 9점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골든 스테이트의 주포 커리(29점)는 이날 3점슛 5개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2015년과 2017년 챔피언전에서 우승했고, 2016년에는 클리블랜드가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클리블랜드의 주전 가드 카이리 어빙이 보스턴으로 이적해, 객관적 전력은 골든 스테이트의 우세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킹’ 제임스를 앞세워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챔피언전 2차전은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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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제임스 #스테판커리 #미국프로농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