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8년 06월 01일 10시 15분 KST

김문수와 안철수의 벽보 슬로건이 먼저 단일화됐다

우연의 일치?

5월 31일, 6.1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전국 곳곳에 후보자들의 선거 벽보도 붙었다. 서울에 사는 사람이라면, 박원순(더불어민주당), 김문수(자유한국당), 안철수(바른미래당) 후보의 얼굴이 담긴 서울시장 후보들의 벽보를 보았을 것이다.

뉴스1

그런데 눈에 띄는 부분이 하나 있다. 김문수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벽보다.

뉴스1

두 후보 모두 ‘바꾸자 서울’이란 같은 슬로건을 벽보에 담은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혹시 단일화를 염두하고 있는 걸까?

‘노컷뉴스’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 캠프 관계자는 “‘서울은 자유다’란 문구가 밋밋하다는 지적이 있었고, 김선동 선대위원장이 ‘체인지업(Change up) 서울’이라는 아이디어를 내서 이를 한글로 풀이해 정한 것”이라며 “(문구가 같은 건) 우연의 일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안철수 후보 캠프 측도 “해당 문구는 우리가 먼저 사용한 것이라며 물밑 교류에 따른 결과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같은 슬로건은 지난 5월 30일 열린 KBS 초청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도 언급됐다. 김종민 정의당 후보는 “두 분의 생각이 거의 같고, ‘바꾸자 서울’이라는 선거 슬로건까지 똑같다”며 “얼른 후보 단일화에 나서는 게 좋겠다”고 말했고, 안철수 후보는 “제가 V3 백신을 개발한 사람인데 저작권 침해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