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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가 북한 김영철과의 '뉴욕 만찬' 사진을 공개했다

"좋은 실무만찬을 가졌다."

  • 허완
  • 입력 2018.05.31 12:32
ⓒTwitter/SecPompeo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만찬 모습을 공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30일(현지시각) 저녁 뉴욕 맨해튼 38번가에 위치한 유엔주재 미국차석대사의 관저에서 김 부위원장과 만찬회동을 가졌다.

만찬이 끝난 후 폼페이오 장관은 사진 두장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오늘밤 뉴욕에서 김영철과 좋은 실무만찬을 가졌다. 스테이크, 콘, 치즈가 메뉴였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된 만찬은 90분 가량 이어졌다. 연합뉴스는 ”김 부위원장이 오후 8시 30분께 먼저 만찬장이 있는 고층아파트 건물을 나왔고, 약 5~6분의 시차를 두고 폼페이오 장관도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날 만찬은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 부위원장이 오찬을 주재한 것에 대한 답례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을 총괄하고 있는 두 사람이 만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KCNA KCNA / Reuters

 

이 자리에서는 6월12일 예정대로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일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은 다음날(31일)까지 하루 더 뉴욕에 머무르며 폼페이오 장관과 본격적인 회담에 나설 것이라고 전해진다. 일종의 ‘최종 담판’인 셈이다.

김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을 두 차례 방문했을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두 번 모두 그를 접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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