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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힘내세요' 응원 청원에 20만명이 응답했다

북미정상회담 취소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올라온 청원이다.

ⓒJUNG YEON-JE via Getty Images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위로’ 청원이 20만명을 돌파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문재인 대통령님께 청원합니다”라는 청원은 31일 오전 11시30분께 20만8579명의 동의를 받았다.

해당 청원은 북미정상회담 취소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인 25일 게시됐다.

청원인은 북미정상회담 등 현안을 언급한 뒤 ”이러한 국가적 혹은 역사적 사건들이 좋든 싫든 결국에는 우리 국민들이 더 잘사는 나라로, 안전하고 희망이 있는 행복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줄 것임을 믿는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이어 ”한번에 모든 일이 성사될 수는 없다”며 ”각국의 이익이 첨예하게 얽혀있는 이 순간에 저를 비롯한 우리 국민들은 다시 한번 우리가 뽑은 당신에게 기대를 걸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국에 우리 국민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당신을 믿고 응원하는 일임을 잘 알고 있다”며 ”당신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청원한다. 부디 힘을 내어달라”고 말했다.

청원인은 마지막으로 ”언제나 국민이 뒤에서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며 ”지난 일년과 앞으로의 4년. 그리고 특히 오늘 하루.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덧붙였다.

청원인은 청원이 본래 내포하고 있는 ‘진정(陳情)’의 성격으로 작성한 것은 아니지만, 정부의 정책과 외교적 대응에 대한 지지의 뜻을 강조하기 위해 글을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청원글은 배우 김의성씨가 페이스북에 링크를 게재하며 화제를 모았다.

김의성씨는 페이스북에 ”여러모로 힘든 시기”라며 ”문 대통령께 더 큰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싶다. 혹시 관심있는 분들은 함께 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응원’ 청원글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청와대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도 눈길을 끌고 있다.

청와대는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할 경우, 한 달 내에 관련 수석비서관이나 정부 부처가 답변하겠다는 원칙을 세운 바 있다.

특히 이번 청원의 경우 ‘청원 대상자’가 문 대통령인 만큼, 직접 답변을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혜승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응원글이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며 ”(그래도) 답변은 하겠지만 답변자가 누가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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