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OECD가 분석한 올해 한국의 경제 전망

실업률을 3월 전망치보다 상향했으며, 수출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 봤다.

ⓒJUNG YEON-JE via Getty Images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0일(현지시간) 경제전망(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나라가 3.0%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3.0%로 같은 수준을 예상했다.

OECD는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수출 호조세와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정부는 지난해 7%의 예산지출 증가율에 이어 올해도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OECD는 또 대북 긴장 완화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긍적적 요인”으로 지목했다.

반면,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주택투자 둔화 가능성 등은 국내외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OECD는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지난 3월 전망치(4.4%)보다 낮은 2.4% 수출 증가를 예상해 수출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고용에 있어서는 실업률을 3월 전망치(3.5%)보다 높은 3.6%로 상향하고 생산성 향상이 수반되지 않을 경우 고용 둔화와 경쟁력 약화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민간소비 진작을 견인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OECD는 우리나라가 구조개혁과 재정정책을 병행하는 한편, 통화정책에 있어서는 잠재적 리스크를 고려해 점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OECD는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법정근로시간 단축 등을 감안할 때 노동생산성 향상이 요구된다”며 ”올해 재정확장은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이며 고령화에 대비한 장기적 관점의 재정개혁도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뉴스 #경제 #고용 #실업 #OECD #경제발전 #경제협력개발기구 #실업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