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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위 감독이 하버드대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 수여식에서도 선글라스를 썼다.

  • 강병진
  • 입력 2018.05.29 10:05
  • 수정 2018.05.29 10:07

‘해피투게더’(1997)와 ’화양연화’(2000), ‘일대종사’(2013) 등을 연출한 홍콩의 영화감독 왕가위가 미국 하버드대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아시아 영화인으로는 최초다.

 

ⓒBrian Snyder / Reuters

 

‘홍콩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왕가위 감독이 세계 영화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예술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며 “왕가위는 현대 영화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학위 수여식은 지난 5월 24일에 열렸다. 이날 왕가위 감독은 자신의 영화사인 젯 톤 필름스(Jet Ton Films) 페이스북을 통해 “(이전에 하버드대로부터 명예학위를 받은)알버트 아인슈타인, 스티븐 호킹, 윈스턴 처칠 등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나는 상하이에서 태어났고, 홍콩에서 자랐습니다. 이 영광는 저뿐만 아니라, 저에게 매우 소중한 두 도시에 대한 인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왕가위 감독과 함께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사람들은 인권 운동가 존 로버츠 루이스, 해양학자 샐리 왓슨 크리스홀름, 시인 리타 도브, 물리학자 하비 버논 파인버그, 활동가 리카르도 라고스, 음악가 조지 엠마뉴엘 루이스, 안무가 트와일라 타프 등이다.

ⓒPaul Marotta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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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버드 #왕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