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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팬 연합' 성명서에 고지용 측이 입장을 밝혔다

"YG에서 '젝스키스' 상표권을 출원한 후로 사용하지 않았다"

그룹 젝스키스의 팬들이 전 멤버 고지용의 이름을 각종 포털사이트 ‘젝스키스’ 프로필 내에서 제외해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해 젝스키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이를 수용한 가운데, 고지용 측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1

28일 뉴스1은 고지용이 이사로 있는 회사 애디티브 유지송 공동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 대표는 ”고지용이 2016년 MBC ‘무한도전 - 토토가’ 출연한 후 광고 섭외가 많이 들어왔다. 그 때는 고지용이 젝스키스 멤버였기 때문에 일부 광고주들이 ‘젝스키스’ 수식어를 썼다”라며 ”그러나 2017년, YG에서 젝스키스 상표권을 출원한 후로 고지용 본인도 젝스키스로 소개되는 것에 부담을 느꼈고 사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 대표는 고지용이 직접 나서서 광고주들에 해시태그에 ‘젝스키스’를 빼 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2017년 이후에는 고지용과 관련된 광고 홍보에서 젝스키스로 사용된 것이 대부분 사라졌다고 밝혔다.

또 투자 유치에 젝스키스 팬덤을 활용했다는 말에 대해 ”당시 투자 유치시에 ‘젝스키스 고지용‘이라는 수식어를 쓴 적이 있다. ‘무한도전’ 출연 이후였고 상표권 출연 이전의 일”이라며 ”일부 블로그에서 젝스키스라는 이름 때문에 시너지가 난 것처럼 쓴 글들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측근이 팬들에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고지용과 20년 넘게 알고 지낸 친한 팬카페 분들이 있는데 자발적 참여를 해주겠다고 했고 자선 활동도 도와준 부분이 있다. 모두 고지용씨와 20년 넘게 알고 지낸 분들이라 반말을 한다”라며 ”안전수칙 등을 얘기하며 반말을 했는데 일부 신규 팬들 입장에서 오해를 할 수 있었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유 대표는 ”팬 연합에서 제시한 이유들은 모두 2016년의 일이고, 상표권 출원 후에는 고지용이 나서서 수식어를 빼 달라고 요청한 부분”이라며 ”그러나 고지용뿐 아니라 승재와 가족들까지 악성 댓글이 달려 고충이 많았다”고 호소했다.

앞서 이날 디시인사이드 ‘젝스키스 갤러리‘와 다음카페 ‘젝키꽃길단’ 등 젝스키스 팬 커뮤니티는 ‘각종 포털 사이트 젝스키스 프로필 정리를 위한 성명서’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팬 연합은 젝스키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주요 포털 사이트에 기재된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하며 ”고지용이 재직 중인 광고대행 회사와 그 사업 관계자들은 ‘젝스키스’ 브랜드를 무단 사용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팬 연합은 고지용 측이 팬들을 동원한 다수의 기업 행사에서 팬들을 향해 모욕적 언사를 했고, ‘젝스키스’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음에도 ‘젝스키스’ 브랜드와 팬덤을 이용한 투자자 모집 광고를 했으며, ‘젝스키스’의 상표권을 도용한 바이럴 마케팅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젝스키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포털 프로필 수정을 공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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