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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에 대한 아베 총리의 입장도 3일 전과 달라졌다

"강력하게 기대한다."

ⓒMikhail Metzel via Getty Images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분위기의 향방에 스텝이 꼬이는 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만이 아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또한 3일 전과 오늘의 입장이 다르다.

지난 5월 25일, 산케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을 취소한다고 발표하자, “회담이 실시되지 않는 것은 유감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요한 것은 핵미사일 문제와 납치 문제가 실질적으로 진전되는 기회가 되는 정상회담이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회담 취소 발표에 ‘지지와 존중’을 언급한 건 아베 신조 총리가 유일했다.

하지만 지난 5월 26일, 남북한 정상이 재회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싱가포르 회담을 재추진한다고 하자 입장이 바뀌었다.

일본 NHK뉴스에 따르면, 5월 28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한 아베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실현되기를 강력하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의 인식과 정책은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 조만간 가능한 한 빨리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갖고 싶다. 북한으로부터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일·미, 일·미·한 간에 계속 협력하고, 러시아나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도 확실히 연대해갈 것이다.”

또한 아베 총리는 이번에도 “북미정상회담을 핵과 미사일,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일본인) 납치 문제가 진전되는 기회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이들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회담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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