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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전에 아베와 트럼프가 다시 만날 예정이다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기 위해"

  • 허완
  • 입력 2018.05.29 09:07
ⓒKevin Lamarque /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미 현지시간)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문제를 논의했으며 오는 6월12일 싱가포르 북미회담 이전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핵무기, 생화학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영구적으로 폐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그러면서 두 정상이 ”예정된 미국과 북한의 회담에 앞서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기 위해 다시 만나기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구체적인 회담 일정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Kevin Lamarque / Reuters

 

두 정상은 다음달 8~9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일본 언론은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아베 총리가 G7 정상회의 이전에 미국을 또다시 방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미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한 그동안의 경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며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등의 성과가 나오도록 긴밀히 협력해간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일본인 납치 문제의 해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이를 제기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결정했을 당시 ”유감이지만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재추진하기로 한 이후 ”회담 실현을 강하게 기대하고 있다”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북미 양측은 현재 판문점과 싱가포르 등에서 정상회담 개최에 필요한 실무협의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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