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8년 05월 25일 20시 08분 KST

북미회담 취소에 대한 홍준표의 입장은 오전과 오후가 달랐다

오전에는 차분했다.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 것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어떻게 반응했을까?

일단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남긴 입장의 태도는 평소와 달랐다. 홍준표 대표는 “미북회담의 전격적인 취소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북핵 문제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국제제재와 압박으로 해결 할수밖에 없게 되었고 우리는 대북 경계심을 더욱 강화해야 할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미북회담이 재개되어 군사적 충돌이 아닌 대화로 북핵폐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평소보다 매우 정제되고 차분한 어조였다.

그런데 이날 오후에 한 발언의 분위기는 매우 달랐다.

5월 25일 오후 경기 수원 정미경 한국당 수원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한국당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한 홍 대표는 “송영무, 서훈, 정의용, 강경화 등 4명을 파면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돌아오는 비행기 속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됐는지도 몰랐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느냐”고 말했다.

“대통령이 미국을 갔으면 북미회담 안된다는 이야기라도 듣고 왔어야 했다. 사전통보도 못 받지 않았느냐. 안보실장은 불과 몇 시간 뒤에 있을 회담 취소 내용도 모르고 (북미정상회담이)99.99% 된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그런 사람에게 어떻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안보실장을 시키느냐.”

심지어 홍준표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함께 비난했다.

“(북한은) 중국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이제는 문재인도 필요없고 트럼프도 필요없는 것이다. 결국은 지난 6개월 동안 김정은의 한바탕 사기쇼에 대한민국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이 놀아났다.”

그리고는 “이제 우리가 해야할 건 민생”이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