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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 학생들이 가장 많이 빌린 책은 '논란'의 그 책이다

서울대학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책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이다.

  • 김현유
  • 입력 2018.05.24 17:44
  • 수정 2018.05.24 17:48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가장 많이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은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인 것으로 드러났다. 

ⓒ민음사

중앙일보에 따르면 학생들의 1인당 대출 책 수가 전국에서 제일 많은(24.9권) 대학인 서울대 학생들이 올해 가장 많이 대출한 책은 ’82년생 김지영’이었다. 서울대는 책 502만8282권을 보유, 국내 대학 중 책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대학이기도 하다.

서울대 도서관 대출현황 분석에 따르면 2위는 일본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3위는 정유정 작가의 ‘7년의 밤’이었다.

’82년생 김지영’은 지난 2016년 10월 발간된 소설이다. 여성의 삶을 현실적으로 표현해 많은 여성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페미니즘이 주요 이슈로 대두되며, 출간 이후 지속적으로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한편 지난 3월에는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팬미팅에서 이 책을 읽었다고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부 팬들이 아이린이 ‘페미니스트 선언’을 한 셈이라며 아이린의 얼굴이 그려진 포토카드를 불태우는 등 분노했던 것. 그러나 이 사건 후 주춤했던 ’82년생 김지영’의 판매량은 104% 급증한 주 동안만 7만권이 팔렸다.

주간조선에 따르면 이 책은 지난 3월까지 무려 70만권이 팔렸다. 독서신문에 따르면 이 책은 5월 셋째주 인터파크 도서부문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6위에 올랐으며, Ebook 베스트셀러 부문에서는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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