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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원산에 도착한 한국 기자가 소감을 말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남측 공동취재단이 23일 오후 북한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하고 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남측 공동취재단이 23일 오후 북한 강원도 원산 갈마비행장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다른 나라 기자단보다 뒤늦게 원산에 도착한 한국 기자단이 외신들에 북한에 도착한 소감을 말했다.

″서울에서 날아왔다. 북한에 와보는 게 꿈이었다. 꿈이 이뤄졌으니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보겠다”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해 지난 23일 원산에 도착한 뉴스1 소속 기자 중 한 명은 23일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 기자들은 영국과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외신 기자들보다 하루 늦게 원산에 발을 디뎠다. 북측이 남측 취재진 명단 접수를 23일 오전에야 승인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뉴스1 소속 기자 4명과 MBC 소속 기자 4명을 현지에 파견했다. 전날 CCTV는 ”한국 취재진이 뒤늦게 합류한 것에 대해 외신 기자단이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뉴스1과 MBC의 기자 8명은 한국 공동취재단으로 운영돼 개별 취재 내용을 소속 언론사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개할 수 없다.

북한은 23일부터 25일까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진행한다. 취재진은 지난 23일 오후 5시 28분께 원산을 출발한 상태다. 이들은 출발 시간으로부터 18시간 뒤인 24일 오전 11시 이후에 행사 장소에 도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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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디어 #풍계리 #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