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8년 05월 23일 16시 15분 KST

원희룡은 '노무현을 탄핵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

”정치 초년병으로서 사려 깊지 못했던 일에 대해 되돌아보며 반성의 마음을 다진다”

제주지사 선거에 나선 원희룡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원희룡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인 23일, 공식 블로그에  ”제가 정치를 하는 동안 가장 부끄럽고 후회스러운 하나는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때 당론주의에 매몰돼 찬성표를 던진 것”이라며 ”정치 초년병으로서 사려 깊지 못했던 일에 대해 되돌아보며 반성의 마음을 다진다”며 과거 일을 사과했다.

그는 ”특권과 반칙이 발붙일 수 없는 나라, 상식과 원칙이 대우받는 사회, 노무현의 꿈은 우리 모두의 꿈”이라며 ”그 꿈과 목표 또한 특정세력과 정당의 영달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원희룡은 이어 ”노 전 대통령님과 비록 당은 달리했지만 동시대에 정치를 한 사람으로서 노무현의 정신을 실현하는 길에 저도 뜻을 함께한다”고 덧붙였다.

 

 

원희룡은 또 ”노 전 대통령께서는 화해와 통합의 미래를 위해 국가공권력으로 희생된 국민들의 한을 풀고 역사 앞에 사과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며 ”저 또한 그 길을 이어 제주 4.3의 완전한 명예회복과 평화, 인권의 가치를 바탕으로 제주도민 통합을 통해 국민통합으로 가는 밑거름이 되겠다. 나아가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고인의 뜻을 이어 도민과 국민의 숲으로 걸어가는 참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현 제주지사인 원희룡은 과거 새누리당 소장파로 통했다가 새누리당에서 바른정당이 분리되던 때 바른정당에 합류했다. 이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당하자 합당 과정을 비판하며 지난달 10일 탈당했고 현재는 무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