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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친동생' 주장한 대한애국당 출마예정자가 말을 바꿨다

앞서 "도종환씨의 친여동생이다. 김정은의 친여동생 김여정과 같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뉴스1

자신을 도종환 문화체육부장관의 여동생이라고 소개한 대한애국당 도경자 청주시의원 출마예정자가 ‘6촌 여동생’이라고 말을 바꿨다.

대한애국당 도경자 청주시의원 출마예정자는 지난 21일, 자신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여동생이라고 소개했다. 도씨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실을 알리며 청주시의원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나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씨가 도 장관의 여동생이 아니며, 도 장관은 모르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22일, 도씨는 자신이 도 장관의 ‘6촌 여동생’이라고 말을 바꿨다.

뉴스1에 따르면 도씨는 ”도 장관은 나의 6촌 오빠”라고 주장했다. 도씨는 ”어릴 적부터 도 장관과 한 동네에 살면서 ‘오빠동생’ 하면서 지냈다. 친척이면 그냥 오빠라고 부르지 누가 ‘4촌 오빠’, ‘6촌 오빠’라고 구분해서 말하냐”고 말했다.

또 ”도 장관의 할아버지와 나의 할아버지가 형제다. 내일 제적등본을 떼서 이를 확인시켜줄 것”이라고 전했다.

도씨는 ”오늘도 도 장관에게 전화했는데 받지 않아 문자를 보냈다. 가족 행사에서 만나는 사이에 어떻게 동생이 아니라고 할 수가 있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직 도씨는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다. 청주시의원 출마 관련 질문에 도씨는 ”서류는 모두 준비했다. 그런데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받아 어떻게 할 지 모르겠다”고 확답을 피했다. 도씨는 선거를 위해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서 운영하던 교회 문까지 닫았다고 전했다.

앞서 도씨는 “저는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하고 있고, 20대 국회의원인 도종환씨의 친여동생이다. 북한으로 따지면 김정은의 친여동생 김여정과 같다”고 본인을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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