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연이은 부상 낙마'에도 신태용 감독이 추가발탁을 하지 않는 이유

권창훈에 이어 이근호도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OSEN

권창훈(디종)에 이어 이근호(강원)도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가운데,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은 ”안타깝지만 다른 전술이 있다”고 전했다.

22일 대한축구협회는 ”이근호의 정밀검진 결과 우측 무릎 내측부 인대가 파열됐다”며 “6주간 안정가료 진단에 따라 소집명단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근호는 지난 19일, KEB하나은행 K리그클래식2018 14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서 경남 수비수 여성해와 충돌해 들것에 실려 빠져나갔다. 당초 경미한 부상으로 예상됐으나, 정밀검사 결과 인대 파열로 드러나 생애 두 번째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권창훈도 지난 20일, 프랑스 디종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앙제와의 2017-18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최종 38라운드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경기장에서 나갔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권창훈이 부상으로 월드컵 대표팀 소집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김민재(전북), 염기훈(수원)도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김진수(전북)는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하며, 장현수(FC도쿄)는 부상을 안고 있는 상태다.

이에 신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신 감독은 ”상당히 답답한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다”라며 ”이근호도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생각하고 상당히 준비를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상을 당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나도 이근호도 안타깝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술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신 감독은 ”문선민(인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함께 투톱 형태를 만들 수 있다”라며 ”또 선수들과 공유할 수 있는 다른 전술을 만들어놨기 때문에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추가발탁 없이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이은 부상 낙마로 가라앉은 대표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이근호가 나가는 몫만큼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분위기는 곧 올라올 것”이라며 ”부상 없이 잘 준비하고, 가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120%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할 것이다. 부상 없이 컨디션 관리 잘 하도록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대구에서 온두라스전을 치른다. 이후 6월 1일 전주에서는 출정식을 겸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축구 #월드컵 #신태용 #2018 러시아 월드컵 #권창훈 #대표팀 낙마 #신태용 감독 #이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