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美친시청률] '안녕하세요', 父스킨십 고민인 딸...올해 최고 시청률 '6.1%'

"등하교할 때마다 입에 뽀뽀를 해서 교장실에 끌려가기도 했다"

ⓒKBS2

‘안녕하세요’가 올해 첫 6%대 시청률을 돌파했다. 

어제(14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366회 시청률이 6.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6%를 돌파하며 2018년 최고시청률을 기록, 최근 6주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안녕하세요’의 향후 시청률 상승세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시청률은 지난해 7월3일 6.3% 이후 첫 6%대 시청률 돌파이기도 하다.

어제 방송에서는 자신이 다니는 고등학교 교문 앞에서 입에 뽀뽀를 하다 오해를 받고 교장실에 끌려갈 정도로 과도한 스킨십을 하는 아버지가 고민인 여고생이 등장했다.

고민주인공은 아버지가 고 2인 자신에게 아직도 아기에게 하듯이 배에 바람 불어넣기와 엉덩이 만지기를 하는가 하면, 사람들 앞에서도 뽀뽀를 해왔다며 이제 이런 스킨십은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또한, 20대 초반의 이른 나이에 자신을 낳은 아버지가 외모까지 동안이라 두 사람의 스킨십을 보는 사람들 시선이 부담스럽다고 해 고민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어서 등장한 아버지는 자신이 자랄 때 부모님으로부터 충분한 애정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고 했다. 그것에 더해 이른 결혼과 출산 때문에 주변으로부터 걱정 어린 시선을 많이 받았다며 그런 것들이 사람들에게 더 사이 좋은 모습으로 각인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주인공의 중 1, 초등학생 여동생들도 함께했다. 여동생들도 아버지의 과도한 스킨십이 싫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다른 딸들도 스킨십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아버지는 충격을 받은 듯 했다.

딸들은 이처럼 아버지의 스킨십에 불만이 있었지만, 아버지의 강압적인 태도에 적극적으로 표현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특전사 출신인 아버지는 군대 부하들을 다루듯이 가족들을 대했고 딸들은 이런 아버지의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딸들의 진심을 알게 된 아버지는 “좀 더 성숙한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과도한 스킨십은 자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아빠는 너희를 목숨 바쳐 사랑한다”해 방청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밖에도 역대급 중 2병을 앓고 있는 여학생의 사연과, 남들의 시선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자신을 무덤덤하게 바라보는 남편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30대 아내의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연예 #문화 #예능 #부모 #안녕하세요 #조언 #안녕 #스킨십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