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영국 왕실은 '자랑스러운 페미니스트'를 새 가족으로 맞았다

"I am proud to be a woman and a feminist"

영국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이 현지 시각으로 19일 정오에 영국 윈저성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성공회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맡았으며 설교는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성공회(영국국교회) 주교에 올랐던 마이클 커리 주교가 맡았다.  또 오프라 윈프리, 조지 클루니 부부, 데이비드 베컴 부부, 세레나 윌리엄스, 엘튼 존 등 명사들도 참석했다.

영국 왕실은 결혼식이 끝난 직후 공식 홈페이지 ‘로열패밀리’ 항목에 새로운 가족이 된 메간 마클의 소개를 올렸다. 이 소개에는 다른 어떤 것보다 메건 마클의 ‘페미니스트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 왕실은 메건 마클이 ”어린 시절부터 사회 이슈에 대한 예리한 인식을 갖고 있었다”며 “11살이 되었을 때 세제광고에 등장하는 성차별적인 단어를 바꾸는 캠페인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royaluk

 

또 메건 마클이 유엔 등에서 여성의 정치 참여와 성평등의 중요성에 대해 연설했던 것을 소개하며 ”나는 여성이며, 페미니스트인 것이 자랑스럽다”는 연설 문구를 별도로 크게 강조하기도 했다.

영국 왕실은 메건 마클이 인도 뭄바이 지역의 빈곤 여성을 돕고 위생용품을 제공하는 마이나 마힐라 재단에서 활동했던 것을 설명하기도 했다. 마이나 마힐라 재단은 이번 왕실 결혼식의 지정 기부단체 중 하나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영국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영국왕실 #로열웨딩 #메건마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