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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로 열릴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가 무기 연기됐다

드루킹 특검과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었다.

  • 김원철
  • 입력 2018.05.19 17:16
  • 수정 2018.05.19 17:18
ⓒ뉴스1

드루킹 특검과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한 19일 국회 본회의가 무기한 연기됐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오늘 예결위 소소위원회는 자유한국당의 심사 거부로 파행되어 추경심사가 중단됐다”며 ”따라서 오늘 예정된 본회의는 열릴 수 없게 되어 본회의 개의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전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역시 문자메시지에서 ”예결위 파행으로 금일 본회의는 개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원내대표가 합의를 했다고 들었다”며 ”오늘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여야는 이날 오후 9시 본회의를 열고 특검안과 추경안, 최경환·염동열 한국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결위에서 추경 심사가 파행을 빚으면서 결국 특검과 추경의 결국 이날 동시 처리가 무산됐다.

예결위에선 여야는 감액 규모를 두고 충돌이 벌어졌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여야 간사가 참여하는 추경안조정소위원회 소소위원회는 이날 오전 보류된 사업 53건에 대한 감액심사를 벌이다 여야가 충돌한후 정회된 상태다.

소소위원회에선 아직 보류 사업은 한 건도 처리를 하지 못했으며 언제 속개될지도 알지도 못한 채 여야의 대치가 이뤄졌다.

추경안을 놓고 여야가 격돌하면서 결국 이날 특검 처리 역시 무산됐다. 따라서 여야는 이날 특검과 추경 처리 무산을 놓고 책임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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