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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중국 때문에 북한이 갑자기 변했다'고 말했다

"회담을 할수도 있고, 하지 않을수도 있다."

  • 허완
  • 입력 2018.05.18 14:40
  • 수정 2018.05.18 14:43
ⓒPool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취소 가능성을 언급하며 반발한 데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일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회담하기에 앞서 ”그들(북한과 중국)이 중국에서 만났을 때 (상황들이) 약간 달라진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두 번째로 만났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김정은은 중국과 두 번째 회동을 했는데, 조금은 놀라운 회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해 북한을 활용하고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시진핑이 김정은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일수도 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몇 주 전 갑자기, 난데없이 김정은이, 두 번째로 시진핑에게 인사를 하러 중국에 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정상회담이 열릴수도, 열리지 않을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우리가 아는 한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어떤 말도 듣지 못했다. 만약 그렇다면, 그래도 괜찮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매우 성공적인 회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우리는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기사들을 읽고 있다. 우리는 한국으로부터 어떤 얘기들을 들었다. 그러나 우리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볼 것이다. 회동이 이뤄진다면 이뤄지는 것이다.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음 단계를 밟을 것이다.”  

(중략)

″따라서 우리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볼 것이다. 우리는 지금 그걸 처리하고 있다. 회담을 할수도 있고, 하지 않을수도 있다. 회담을 하지 않는다면, 매우 재밌어질 것이다.” 

(중략)

″...우리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볼 것이다. (합의를 하려면) 그걸 정말로 원해야 한다. 합의가 이뤄지려면 그걸 원하는 양쪽이 있어야 한다. 그(김정은)는 틀림없이 협상을 하길 원했었다. (지금은) 그걸 원하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그들이 중국과 대화를 했을수도 있다. 아마 맞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은 것처럼 (북미정상회담에 관련된) 협상을 해왔다”면서도 ”신문들을 읽어보면, 이것(회담)은 벌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아직 여러분들에게 말해줄 수는 없다. 곧 말해줄 것이다. 우리는 매우 가까운 시일 내에 알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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