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5월 17일 11시 58분 KST

트럼프의 북한 대응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북미정상회담 전망도 비교적 긍정적.

Joshua Roberts /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잘 다루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나 전망도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폴리티코가 16일(현지시각) 보도한 폴리티코/모닝컨설턴트 여론조사(5월10일~14일)에 따르면, 응답자의 51%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을 ‘매우 신뢰(31%)‘하거나 ‘약간 신뢰(20%)’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발표된 이후에 실시됐다. 다만 북한이 회담 취소 가능성을 언급하기 전에 진행된 조사여서 관련 내용은 반영되지 않았다.

Kevin Lamarque / Reuters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관련 대응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3개월째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같은 조사(4월19일~23일)에서는 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이 47%(매우 신뢰 28%, 약간 신뢰 19%)였다. 그 전 조사(3월8일~12일)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45%(매우 신뢰 24%, 약간 신뢰 21%)였다.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폐기를 성공적으로 협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47%가 ‘매우’ 또는 ‘약간’ 신뢰한다고 답했다.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와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합한 42%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1%가 북미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접했다고 응답한 것. 전혀 접하지 못했다거나 별로 접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0%에 불과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2차 평양 방문으로 북한 억류 미국인 3명이 석방된 사건은 응답자의 72%가 관련 소식을 접했다고 답했다.  

Jonathan Ernst / Reuters

 

북미정상회담 자체에 대한 평가도 호의적이었다.

‘북한이 먼저 핵무기에 대한 양보를 할 때에만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야 한다‘는 응답은 32%로 ‘그와 무관하게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야 한다’는 응답(47%)보다 낮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썩 반가워하지 않을 법한 내용도 있다. 응답자의 61%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답했다.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