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점심시간을 전후로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날 정오를 전후로 강화도 인근에서 남동진한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강수지역이 커졌고, 이에 따라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는 천둥·번개·돌풍을 비롯한 많은 비가 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정오부터 오후 1시 사이 내린 비는 35.0mm로, 오후 2시까지 내린 일 강수량 43.0mm의 81.4% 수준이었다. 수원의 경우 전체 강수량 27.4mm의 대부분인 25.4mm가 오후 1~2시에 내렸다.
점심시간을 전후로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천둥번개‘, ‘천둥소리’ 그리고 ‘워터파크’가 올랐다. 워터파크로 변해버린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모습을 아래 모았다.
한편 대기 미세먼지는 폭우로 인해 씻겨 내려갔다. 전날 58㎍/㎥로 ‘나쁨’ 수준이던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는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30㎍/㎥까지 떨어져 ‘보통’ 수준을 가리켰다. 비는 18일까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