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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설명한 '손흥민이 박지성과 다른 점'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자신의 분석과 대표팀을 향한 조언을 전했다.

인생 네 번째 월드컵에 ‘해설위원’으로 참가하게 된 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 대한 전망과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OSEN

16일 서울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위촉된 박지성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박지성은 해설위원직을 수락한 계기에 대해 “SBS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고,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하게 돼 수락하게 됐다”며 ”그분(아내 김민지)께서 허락해 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지성은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 ”현재 상황으로는 50%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곧 ”월드컵은 항상 이변이 일어났다. 팬들도 기대가 많은 만큼, 준비를 열심히 하는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답했다.

조별리그에 대한 질문에는 “1승 1무 1패로 16강에 올랐으면 좋겠다. 스웨덴과 첫 경기는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며 “16강에 나서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가장 강한 상대인 독일에 대해서는 “23명 중 어떤 선수가 나와도 우리보다 뛰어나다”라며 ”첫 2경기를 모두 이기는 것이 독일을 상대하는 우리에게 가장 좋은 상황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후배 손흥민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박지성은 ”박지성은 은퇴를 했고, 손흥민은 많은 역할을 해야 할 선수”라며 ”나보다 공격적인 스피드가 있고 마무리 능력이 좋다. 월드컵에서 만날 상대는 우리보다 강해 찬스가 많이 나오지 않을 텐데, 손흥민이 결정력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Tottenham Hotspur FC via Getty Images

이승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지성은 ”당돌한 젊은 선수가 열심히 노력하면 그 에너지가 팀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승우의 장점은 개인기와 빠른 스피드다.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을 가진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자신이 국가대표로 뛰었던 시절의 마음가짐을 언급하며 ”그 시절에도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했더라면 고생하는 선수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적으로 잘 준비하고 자신의 기량에 대한 자신감을 갖추는 것이다. 외부 비난에 대해 신경쓸 이유는 없고, 결과로 책임지면 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6월 18일, 스웨덴을 상대로 월드컵 첫 경기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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