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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독도는 일본땅' 일본 외교청서에 강력히 항의했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 허완
  • 입력 2018.05.15 10:48
ⓒAFP via Getty Images

정부는 15일 발표된 일본 외교청서에서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이 반복된 데 강력히 항의하면서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정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부질없는 주장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하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자각해야 할 것”이라며 독도에 대한 일본측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외무상이 앞서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보고한 2018년도 외교청서에는 ”한일간에는 다케시마의 영유권을 둘러싼 문제가 있지만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정부는 일본 정부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이날 오전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다.

한편 올해 일본 외교청서에는 한일관계에 대해 한국을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 표현한 지난해 내용이 삭제됐고, 위안부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다음은 외교부 대변인의 논평 전문. 

일본 2018년 외교청서에 대한 외교부 대변인 논평

1. 정부는 일본 정부가 5.15(화) 발표한 외교청서에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하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3. 정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부질없는 주장이 역사적‧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히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하며, 독도에 대한 일본측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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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도 #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