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스마트폰 앱은 유튜브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마트폰 앱 분석 전문업체 와이즈앱이 지난달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258억분의 사용시간을 기록한 유튜브였다. 유튜브에 이어 사용시간이 긴 앱은 카카오톡(189억분), 네이버(126억분), 페이스북(40억분)이었다.
유튜브의 지난달 월간 순사용자수(MAU)는 2924만명이었다. 1인당 월 882분을 사용했고 한번 앱을 켤 때마다 평균 7분 이상 사용했다.
유튜브 사용시간은 2년 전인 2016년 3월 당시 79억분에 불과했다. 2년 새 3배 넘게 증가했다. 카카오톡과 네이버 등 다른 앱들은 2년 전과 큰 차이가 없다. 유튜브는 지난해 8월부터 한국에서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으로 자리 잡았다.
세대별로는 10대가 유튜브를 가장 오래 사용했다. 사용시간 기준으로 10대 79억분, 20대 53억분, 30대 42억분, 40대 38억분, 50대 이상 51억분이었다.
유튜브는 5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가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이었는데, 50대 이상에서도 1위 카카오톡과 거의 차이 없는 2위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2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4월 한 달 동안 해당 앱의 사용자들이 앱에 머무른 총 체류시간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모집단인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수(3712만명)의 성별·연령별 인구분포와 스마트폰 사용 비율을 고려한 표본집단 조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