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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충돌로 참사 막은 운전자에게 현대차가 새 차를 선물하기로 했다

Good!

  • 백승호
  • 입력 2018.05.14 18:32
  • 수정 2018.05.14 19:49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과 고의로 충돌해 대형사고를 막은 투스카니 운전자에게 현대자동차는 새 차를 선물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오전 제2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조암IC 전방 3㎞ 지점에서 코란도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코란도 승용차는 사고 이후에도 정지하지 않고 분리대를 계속 긁으며 약 200∼300m를 더 전진했다.

이때 사고 현장을 지나던 한영탁씨는 코란도 운전자가 운전석에 쓰러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차량 속도를 높였다. 한씨는 자신의 차로 코란도 차를 가로막았고 투스카니 차와 충돌한 코란도는 멈췄다.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평소 지병을 앓고 있던 코란도 운전자가 사고 발생 전날 과로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잠시 의식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뻔했지만 한씨의 기지로 사고를 막은 것이다.

하지만 한씨의 차량은 사고를 막느라 파손된 상태였다. 다행히 투스카니를 생산한 현대자동차 측은 한씨에게 신형 벨로스터를 선물하기로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경찰 관계자도 한씨에게 표창을 수여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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