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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효과를 최고로 내기 위해 현실적으로 체크해야 할 8가지

고통이 크다고 좋은 게 아니다.

  • 박수진
  • 입력 2018.05.14 14:47
  • 수정 2018.05.14 14:48
ⓒPeopleImages via Getty Images

한참 운동을 쉬었던 당신이 다시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몇 가지 기억해둬야 할 일들이 있다. 사실 즐기기 위해 운동하는 사람이 운동을 인생의 또다른 스트레스 요인으로 만들어야 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요점을 놓치고 운동을 원래 의도와는 다른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사람들이 안타깝게도 참 많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 앞으로 운동할 때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기억하자.

 

당신 실력은 당신 생각만큼 좋지 않다

운동을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르브론 제임스의 시즌 중 체력단련 프로그램을 따라할 필요는 없다. 기본적인 것만 해도 충분하다. 알고 보면 최고 수준의 프로 운동 선수를 지도하는 근력 코치들도 간단한 프로그램과 기본적 패턴을 사용한 강도 높은 훈련을 선호한다.

 

당신은 이제 19살이 아니다

자동차 매니아는 클래식 카를 멋진 컨디션으로 유지할 수 있지만, 새차가 아니라는 점을 늘 염두에 두고 한도 이상으로 밀어붙이지는 않는다.

우리의 몸도 자동차처럼 존중받아야 한다. 충동적으로 슬램덩크를 날리던 고등학교나 대학교 시절이 옛날 이야기라면 이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짐승 같은’ 훈련은 이제 지난 일이다. 스마트한 훈련에 집중해야 할 때다. 그래야 오래갈 수 있다.

 

힘이 세다고 건강한 것은 아니다

분별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고 현명한 트레이너들은 끊임없이 말한다. 하지만 600파운드 데드리프트를 할 수 있다 해도, 높은 체지방률이나 형편없는 식단 때문에 심장마비가 일어나는 걸 막을 수는 없다. 

여러 번 반복하고, 움직임과 유연함에 집중하고, 건강한 심장과 폐를 위해 심장 강화 운동을 하고, 바디웨이트 트레이닝에 능숙해지고, 잊지 않고 래터럴 무브먼트(양옆 가로방향으로 움직이는 운동)를 하라. 신체 전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당신의 소중한 개인 기록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런 운동이다.

 

고통스러운 트레이닝이 좋은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규칙은 운동 때문에 아프다면 당장 그만두라는 것이다. 운동하면서 고통을 느끼는 이유는 이 글에서 다루기에는 너무나 많으니, 이 간단한 규칙을 지키고, 부상이나 만성 통증은 전문가와 상담하라.

우리는 영웅이 되려고 운동하는 게 아니다. 운동하러 가면 “걸어들어갔다가 기어서 나와라”라는 케케묵은 사고방식은 버려라. 이미 존재하는 문제를 악화시키지 않고 운동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 그야말로 윈-윈이다. 우리 모두 지향해야 할 목표다.

 

ⓒPeopleImages via Getty Images

 

운동을 하면 잘 움직일 수 있지만, 운동 선수가 되면 정말 멋지게 움직일 수 있다

여러 가지 동작, 좋은 자세, 적절한 근육 긴장을 사용하는 훈련은 우리 몸에 좋다. 나는 업계에서 문외한들이 바디빌더를 보고 미식축구 선수라고 생각하는 것을 자주 보았다. 그러나 미식축구 선수를 보고 바디빌더라고 착각하는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다. 

즉, 운동선수는 선수 티가 난다는 뜻이다. 외모 때문만은 아니다. 움직임부터가 다르다. 근육질이라 해도 팽팽한 근육만을 키운 몸이 아니다. 헬스장에서는 할 수 없는, 실제 스포츠 플레이 경험에서 온 것이다.

직장을 그만두고 NBA D-리그에 들어가라는 말은 아니다. 일주일에 하루 이틀 정도는 몸을 쓰는 취미를 가져보도록 하라. 축구, 육상, 무술, 댄스, 뭐든 좋다.

 

몸이 바뀌길 원하면 웨이트를 하며 좌절할 마음의 준비를 하라

운동을 통해 옷을 벗은 모습을 더 근사하게 보이게 하고 싶거나, 근육을 키우고 싶거나, 체지방을 줄이고 싶다는 등의 목표가 있다면 그걸 염두에 두고 웨이트를 해야 한다. 

웨이트를 통해 근육이 피로해지고, 대사 반응이 일어나고, 긴장을 겪는 게 당연한 일이다. 세 번만 반복해서 되는 일도 아니고, 늘 승리할 수 있는 임무로 느껴져서도 안된다. 여러 번 반복하다보면 몸이 달라질 것이다.

 

최고가 되려다간 다치기 십상이다

남들보다 모든 걸 더 잘 하려 하지말고 한 번에 한 가지 목표에만 집중하라. 각 목표에는 일시적인 희생이 따른다는 것을 알아두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큰 목적으로 두고 한가지 목표에 몇 달 정도를 투자하라. 타인의 기록이 아닌 본인의 기록만 신경써라.

 

매일매일 성과가 다를 것임을 받아들여라

완벽한 수면과 휴식, 회복에 집중하는 세계 최고의 운동선수들도 컨디션이 좋은 날이 있고 안 좋은 날이 있다. 일반 직장인의 퍼포먼스에 좋고 나쁨이 있다는 건 당연한 일이다. 

부정적인 기분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장기적인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1년 동안 꾸준히 운동한 다음 어느 정도의 무게를 들고 싶은지, 어떤 모습이 되고 싶은지, 어떤 기분을 느끼고 싶은지를 상상하라. 최종 목표에 집중하면 사소한 부진은 성공으로 가는 길의 아주 작은 걸림돌에 지나지 않게 된다.

 

*허프포스트CA의 기고 글 8 Reality Checks You Need To Get The Best Workout You Can을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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