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5월 11일 21시 47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5월 11일 21시 49분 KST

영국 런던이 지하철 내 햄버거·콜라 광고를 금지할 계획이다

소아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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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영국 런던의 지하철과 버스에서 ”건강하지 않은 식품 및 음료”의 광고가 금지될지도 모르겠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시한폭탄”과도 같은 소아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크푸드 광고를 시내 대중교통에서 금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BBC가디언 등이 11일 보도했다.

이 계획이 시행될 경우 고열량·고당분·고염도 식품 광고는 지하철과 버스 내부는 물론 역사 및 정류장에서도 퇴출된다.

따라서 일반 코카콜라는 광고가 허용되지 않지만 ‘다이어트 콜라’ 광고는 괜찮다. 맥도날드의 경우 빅맥 광고는 못해도 샐러드 광고는 할 수 있게 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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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시장은 “10세와 11세 어린이 10명 중 4명은 과체중 또는 비만을 겪고 있다”며 ”이 문제를 그대로 방치해둘 수는 없다”고 밝혔다.

영국이 낳은 유명 요리사이자 그동안 다양한 요리문화 개선 운동을 펼쳐왔던 제이미 올리버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정크푸드로 인한 ”위기”에 대처하려면 ”심각하고 대담하고 용감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에도 햄버거나 라면, 커피, 콜라 같은 식품의 광고를 제한하는 규정이 있다. 지난 1월 정부는 고열량·저영향 식품과 고카페인 식품의 TV광고가 오후 5시~7시에 방송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통과시켰다.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이다. 

이 법은 2010년 1월 3년을 시한으로 처음 도입됐다. 이후 시한을 연장하고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계속 시행되어 오다가 이번에는 시한을 아예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