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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가 '건강 악화'로 단식 농성을 중단했다

ⓒ뉴스1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9일간 단식 농성을 진행했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결국 건강 악화로 인해 농성을 중단했다.

11일 장제원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내고 ”‘드루킹 게이트’ 특검 관철을 위해 시작했던 9일간의 노숙 단식 투쟁을 지금 중단한다”라며 ”더 이상의 단식은 생명이 위험하다는 의료진의 권유와 의원총회에서 모아진 의원 전원의 권고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단식 기간 중 테러를 당하고, 끊임없는 가짜뉴스와 모욕을 견뎌야 했던 것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며 김 원내대표가 3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던 사건을 언급했다.

또 ”이제 김 원내대표의 단식은 끝났지만 진실을 밝히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당 114명 국회의원 전원은 김 원내대표의 목숨을 건 9일간의 단식투쟁이 헛되지 않도록 헌정농단 사건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한 투쟁 대오를 다시 한 번 가다듬겠다”고 전했다.

이날 한국당은 의원 50여명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 주재로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김 원내대표의 단식농성 중단을 촉구하기로 결의했다. 이후 김 원내대표의 단식 천막을 찾아 단식 중단을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설득으로 결국 단식을 중단하고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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