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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10일 16시 42분 KST

'전지적 참견 시점'이 2주간 결방한다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MBC

‘세월호 참사 보도 화면 논란‘으로 방송인 이영자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녹화에 불참하고 조사위원회가 꾸려진 가운데 ‘전참시’ 제작진이 2주간의 결방을 확정지었다.

10일 MBC 측은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되고 조사가 착수됨에 따라 12일과 19일 결방된다”고 밝혔다. 앞서 제작진은 이번주 예정돼 있던 녹화를 취소했다.

MBC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월호 뉴스 화면 사용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을 완료하고 활동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진상조사 위원으로는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세월호 참사 진상 특별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오세범 변호사가 위촉됐다.

이밖에도 조사위원회는 조능희 위원장(기획편성본부장), 고정주 위원(경영지원국 부국장), 전진수 위원(예능본부 부국장), 오동운 위원(홍보심의국 부장), 이종혁(편성국 부장) 등 사내 인사 5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 됐다.

진상조사위원회는 해당 프로그램 제작 관련자들을 조사해 이런 화면이 나오게 된 경위를 밝히고, 재발 방지책 등을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어묵 먹방’을 하는 이영자의 모습이 뉴스 형식으로 편집돼 나왔다. 여기서 사용된 뉴스 화면은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의 뉴스 화면이었다. 또 ‘어묵’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지칭하는 일베 용어이기도 하다.

시청자들은 굳이 4년 전의 세월호 참사 보도와 ‘어묵 먹방’을 합성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