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5월 10일 16시 47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5월 10일 16시 56분 KST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이 미국에 도착했다 (영상)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된 미국인 3명을 태운 전용기가 10일 새벽(현지시각) 미국에 도착했다. 이들을 맞이하러 직접 공항에 나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들을 석방해준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솔직히 말해 우리는 회담 전에 (석방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일찍 이들을 석방한 건 아주 멋진 일, 큰 일이자 나에게도 중요한 일”이라며 ”(북미정상회담에서) 우리가 의미있는 무언가를 이뤄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5년 전, 10년 전, 심지어 지난해 이런 말을 누군가 했다면 여러분은 ‘그건 불가능하다’고 했을 것이다. 많은 좋은 일들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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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임하는 김정은 위원장이 ”정말 무언가를 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가 정말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고, 북한을 진짜 세계(real world)로 이끌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렇게 (석방을) 했다고 생각한다”는 것.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성공을 거둘 것”이라며 ”여기까지 와 본적도 없고 (북한과의) 관계가 이렇게 된 적도 없다. 많은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 우리는 몇 주 내로 회담할 것이다. 훌륭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석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사람들이 오랫동안 생각했던 일이다. 그 사이에 많은 나쁜 일들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나의 가장 자랑스러운 성취는, 이번 석방은 그 일부분이 되겠지만, 한반도 전체 비핵화를 달성할 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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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방문을 마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일행과 석방된 미국인 3명을 태운 전용기는 이날 새벽 2시42분 앤드류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마이크 펜스 부통령,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마중을 나왔다. 

석방된 김동철씨는 ”정말 꿈만 같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북한에서 어떻게 대우받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가지 대우를 받은 것은 있습니다만... 노동을 많이 했고 또 병이 났을 때 치료도 좀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무부를 통해 발표한 공동 입장문에서 ”우리를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준 미국 정부, 트럼프 대통령, 폼페이오 장관, 그리고 미국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은 군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