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5월 10일 11시 28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5월 10일 11시 30분 KST

미국이 핵협정 탈퇴하자마자 이란과 이스라엘이 서로 미사일을 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방위권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JALAA MAREY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을 탈퇴하자마자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현실화했다. 

이스라엘군과 시리아에 주둔 중인 이란군은 10일(현지시간) 서로의 군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겨눴다. 

우선 이날 자정을 막 넘긴 새벽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고원의 군기지에는 이란군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20여기가 날아들었다. 

요나단 콘리쿠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군 방공망이 미사일 일부를 요격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격 주체로는 이란혁명수비대의 ‘알 쿼드’(al-Qods) 군을 지목했다. 콘리쿠스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JACK GUEZ via Getty Images

이스라엘은 1967년 6월5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이른바 ‘6일 전쟁’을 통해 시리아 영토인 골란고원을 장악했다. 이후 1981년 이스라엘 영토로 병합했으나 국제사회는 인정하고 있지 않다.  

이번 공격은 전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군사기지에 이스라엘군이 발사한 것으로 보이는 미사일 공격이 발생한 데 따른 보복이다. 공격의 타깃은 키스웨 지역의 이란 군시설로, 시리아군은 미사일 2기를 격추했으나 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이란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한 직후 시리아 국영 사나통신은 시리아군이 이스라엘의 추가 미사일 공격을 방어했다고 밝혔다. 추가 공격을 받은 곳은 알 쿠네이트라 지역의 바스시(市)로, 이스라엘은 미사일 수십기를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과 관련한 보고를 주시하고 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타임오브이스라엘에 이스라엘의 방위권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