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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북한 억류 미국인 3명의 석방 소식을 알렸다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도 정했다.

  • 박수진
  • 입력 2018.05.09 21:48
  • 수정 2018.05.10 10:27
ⓒLeah Millis / Reuters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로 북한 억류 미국인 3명의 석방 소식을 전했다. 이에 더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회담이 잘 끝났으며,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다고도 적었다.

 

″국무부장관 마이크 폼페이오가, 모두가 만나고 싶어하는 멋진 신사 3명과 북한에서 출발해 오고 있다는 사실을 기쁜 마음으로 알린다. 그들 모두 건강 상태가 좋은 것 같다. 또 김정은과의 만남을 잘 마쳤다.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다.”

″폼페이오 장관과 세 명의 ‘손님’은 앤드류공군기지에 새벽 2시에 도착한다. 내가 거기 나가 직접 그들을 맞을 것이다. 매우 신난다!”

 

 

이번에 풀려난 미국인 3명은 모두 한국계다. 앞서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이 3명을 노동교화소에서 평양 내 호텔로 옮겼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김동철 목사는 가장 먼저 억류된 인물로 러시아와의 국경지대에서 무역회사와 호텔을 운영 중이었다. 그는 지난 2015년 10월 간첩과 체제 전복 혐의로 북한에 체포되어 이듬해 4월 간첩 혐의로 10년의 노동 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김상덕(토니 김)씨는 지난해 4월 평양공항에서 반국가적 활동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해 5월 조선중앙통신은 ”그가 체류기간 중 자국을 전복하려는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그는 북한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쳤으며, 나진·선봉 지역에서 보육원 지원사업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농업 관련 일을 하던 김학송 씨는 지난해 5월 반국가활동 혐의로 평양역에서 체포됐다. 조선족 출신인 그는 1990년대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 뒤 중국 연변에서 농업을 공부한 후 북한으로 건너갔다. (뉴스1 5월9일)

* 업데이트: 2018년 5월9일 23:00 (기사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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