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로 기자 9명 이상이 사망했다. 아프가니스탄 AFP의 수석 사진 기자 샤 마라이(SHAH MARAI)도 이들 중 하나다.
테러는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마라이를 비롯한 기자들은 국가안보국 인근에서 민간인 26명 이상이 사망한 첫 폭발을 취재하다 이어진 두 번째 폭발로 목숨을 잃었다.
AFP를 통해 게티 이미지에 공급되던 마라이의 사진들은 아프간인들의 삶을 담은 어두운, 때로는 희망적인 이미지들이었다. 그의 사진들을 보면 수십 년 동안 아프가니스탄을 파괴해온 폭력을 초월하는 순간들을 담아왔음을 알 수 있다. 눈에 덮인 평온한 숲, 바디빌딩 대회 현장도 있다. 그리고 그는 너무나 흔한 폭탄 테러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괴로움과 비통함도 잡아냈다.
마라이와 분쟁지역에서 숨진 이들의 명복을 빌며, 마라이가 남긴 최고의 사진들을 몇 점 소개한다.
*허프포스트US의 A News Photographer Was Killed In Afghanistan. Here Are Some Of His Best Photos.를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