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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정이 “맛있으면 0칼로리”라고 당당히 외쳤던 이유

  • 박혜민
  • 입력 2018.05.29 18:15
  • 수정 2018.05.29 19:32

어떤 핫도그를 먹을지, 고민 좀 해봤다면 인기 팟캐스트에서 공개된 최화정이 핫도그를 먹는 방법을 눈 여겨 보자. ”언니, 점보 먹을 거야? 모짜렐라 먹을 거야?” 라는 질문에 최화정이 답한다. 그런 건 고민하는 게 아니라고, 다 먹어야 한다고. 케첩 뿌려 먹고, 설탕에 푹 찍어 먹으려면 두개. 아니.. 마음 편히 적어도 세 개는 먹어야 한다는 게 그녀의 논리다.

ⓒCJ제일제당

최화정의 어록은 인기를 끌었는데, 사람들의 관심은 의외로 다른 곳에 있었다. ”설탕 찍어서 핫도그 먹는데, 몸매 유지 비결이 뭔가요?” 등 최화정의 관리 비결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던 것. 그녀의 자신감은 건강한 단맛에 있었다는데? 그 이유는 일단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돈워리 칼로리”, ”단맛보장!” 영상을 보니 그 말이 사실이었다. 설탕처럼 단맛을 내는데, 칼로리가 10분의 1에 불과하다.  ‘이게 가능해?’ 어떻게 달게 먹으면서도 칼로리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건지 단맛에 대한 트렌드도 함께 알아봤다.

 

그럼에도 우리는 단맛을 포기할 수 없다

인간이 느끼는 맛의 종류는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 5가지라고 한다. 그런데 최근 미각 트렌드가 추가됐다? 바로 단맛과 짠맛을 동시에 느끼는 ‘단짠단짠’이다. 인스타그램에서 ‘#솔티드카라멜라떼‘, ‘#소금크림빵’ 등 ‘단짠’ 관련 태그만 10만 개가 넘는다고.

ⓒLauriPatterson via Getty Images

이는 역시 달달한 음식이 주는 기쁨과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건강 트렌드로 인한 설탕 시장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건강한 단맛을 느낄 수 있는 헬시스위트너 시장은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설탕같은 ‘알룰로스’의 칼로리가 0에 가까운 이유

단맛이 뜨는 동시에 ‘건강한 단맛’을 필두로 내세운 헬시스위트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헬시스위트너는 설탕에 대한 염려가 있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설탕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당류 제품 카테고리를 의미한다. 

그럼 어떤 헬시스위트너를 먹어야 할까? 우선 알룰로스와 같은 헬시스위트너는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설탕처럼 맛있고 달콤해도 0칼로리에 가까운 이유’는 자연에서 착안한 단맛 성분에 기술력을 더했기 때문. 무화과와 포도 등에 존재하는 성분이기도 한 알룰로스는 설탕의 역할을 충분히 대체할 만하다. 알룰로스 성분의 칼로리는 0kcal이다. CJ제일제당은 알룰로스 성분으로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설탕대신 설탕처럼 사용할 수 있고, 칼로리가 0.35kcal/g라서, 기존 일반 설탕과 같은 식품에 비해 칼로리를 10분의 1로 확 줄였다.

ⓒjenifoto via Getty Images

칼로리가 낮아 걱정없이 단맛을 즐길 수 있는 덕분에 해외에서는 이미 헬시스위트너 시장이 확대된 지 오래라고. 마트에서 헬시스위트너들만 따로 모아서 판매하는 코너가 있을 정도로 보편화됐다. 알룰로스 외에 헬시스위트너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단맛=설탕′ 룰 깨는, 헬시스위트너를 모아봤다.

알룰로스가 무화과, 포도 등에 존재하는 성분이라면, 타가토스는 사과와 치즈 등에 존재하는 단맛 성분이다. 칼로리는 1.5kcal/g 이다.

자일로스 설탕은 이미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자작나무, 메이플 등 자연에서 유래한 자일로스 성분이 함유돼 있다. 설탕의 경우 장에서 설탕분해효소에 의해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돼 몸에 흡수되지만, 자일로스설탕은 이 효소를 억제해준다. 이에 설탕이 우리 몸에 흡수되는 것을 줄여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있다.

ⓒevgenyatamanenko via Getty Images

 

헬시스위트너 ‘정말 달까?’ 직접 먹어봤다.

이쯤 되면, 슬슬 칼로리가 낮다는 알룰로스의 단맛이 궁금해지지 않는가. 건강하고 맛있게 단맛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라니. ‘프로먹방러’ 에디터가 직접 헬시스위트너를 먹어봤다. 마트에서 천원할인 쿠폰을 발견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 쫄깃한 절편에 ‘알룰로스’를 찍어먹었더니.jpg
ⓒHuffPostKorea Partner Studio

알룰로스는 입자가 작은 편이다. 얼핏 보면 맛소금 같은 비주얼이다. 맛은? 우선 알룰로스인줄 모르고 먹은 지인은 ‘그냥 설탕 아니었느냐’고 되물을 정도로 단맛의 강도는 설탕과 비슷했다. 곧바로 절편에 알룰로스를 찍어서 먹어봤다. 다소 밍밍하게 느껴지는 쫀득한 절편과 함께 곁들이니 확실히 달달하니 음식 맛을 돋웠다.

 

  • 헬시스위트너 뿌려서 핫도그를 먹어봤더니.jpg
ⓒHuffPostKorea Partner Studio

다음은 최화정 언니가 말한 핫도그 먹는 방법을 재현해봤다. 설탕을 최대한 덜 찍어서 먹곤 했는데, 알룰로스는 듬뿍 찍어 먹을 수 있어 행복했다.

 

달게 먹으면 안좋다(X) -> 건강하게 달게 먹자(O)

헬시스위트너에 대해 알아보니, ‘건강한 맛은 달지 않고 맛없다?’ 라는 편견이 깨지지 않는가. 앞으로는 ‘달게 먹으면 안 좋다‘는 말 대신에 ‘건강하게 달게 먹자’라는 말을 써보는 것도 좋을 것.

사실 달콤한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단맛을 선호할 뿐이지 설탕을 좋아하는 게 아니다. 딱 집어서 설탕을 고집하는 사람은 드물 터. 단맛을 포기할 수 없다면 이제 건강하게 달콤함을 즐기는 방법을 찾아 마음껏 즐겨보면 어떨까.

ⓒ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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