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는 아직 제목이 알려지지 않은 ‘어벤져스4’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팬들은 ‘어벤져스4’의 스토리를 예상하고, 출연이 확정된 배우들의 명단을 통해 또 새로운 밑그림을 그려보고 있다. ‘어벤져스4’의 부제에 대한 예상도 활발하다. 팬들 사이에서 가장 유력한 제목으로 떠오른 건, ‘어벤져스:인피니티 건틀릿’이다. 과거 조 샐다나가 인터뷰에서 “올해 말에 건틀릿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한 것 때문에 나온 추측이다. 하지만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 대표는 ‘인피니트 건틀릿’이란 제목에 대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틀린 이론”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 이어 ‘어벤져스4’의 연출을 맡은 루소형제가 실제 제목과 가장 가깝다고 평가한 예상제목이 있다. 이 제목을 예상한 건, 미국의 ‘코믹북닷컴’이다. ‘코믹북닷컴’은 4편의 제목을 ‘어벤져스:포에버’라고 추측했다. 실제 마블코믹스가 내놓은 코믹북 가운데에도 ‘어벤져스 포에버’가 있다. 1998년 12월부터 1999년 11월까지 12권으로 출간된 시리즈다.
루소형제는 코믹북닷컴과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어벤져스4’의 진짜 제목을 정확히 맞춘 사례를 보지 못했다”며 “‘어벤져스:포에버’는 실제 제목과 가장 가까운 추측”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화에서 조 루소는 농담조로 말했다. “진짜 제목은 ‘어벤져스: 올모스트 포에버’에요.”(웃음) 그는 진짜 제목을 말한 게 아니라, ‘포에버’가 진짜 제목과 ’거의’(almost) 가깝다고 말한 것. ‘어벤져스4’의 제목은 아직도 미지의 영역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