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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08일 12시 42분 KST

강남 피부과 '프로포폴' 시술 받은 환자들 집단 패혈증 증상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Teresa Otto via Getty Images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 집단으로 패혈증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다.

8일 서울강남경찰서 및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20명이 저녁부터 폐혈증 증세를 보여 대학병원 응급실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부과에서 프로포폴을 주사하고 피부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패혈증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온몸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뜻한다. 발열, 맥박 증가, 호흡수 증가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시술을 받은 피해자들은 대부분 20대와 30대이며, 피부리프팅레이저, 홍조치료 등을 받기 전에 프포포폴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강남경찰서는 해당 피부과 원장 박모(43)씨와 간호사 등을 상대로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술자는 총 21명으로, 그 중 20명이 이상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며 ”직접 후송된 인원은 10명 이내이며 나머지는 집에서 각자 또는 병원에서 연락받은 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보건 당국은 시술에 쓰인 주사제가 변질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피부과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의료사고 및 프로포폴 관리, 프로포폴 적정 사용 여부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이다. 

결찰 관계자는 ”오전부터 강력팀, 과학수사팀, 의료팀, 질병관리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과 합동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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