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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지지율이 6주 만에 10%대로 떨어졌다

단식 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단식 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뉴스1

여론조사시관 <리얼미터> 주간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6주 만에 10%대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30일과 이달 2~4일 전국 성인 2002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를 보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지난주 21.1%에서 3.2%p가 빠진 17.9%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1월 2주차 지지율(16.9%)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수치다. 자유한국당 지지율 하락은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20.3%)에서 가장 많은 9.1%p가 빠졌고 부산·울산·경남에서 5.4%p 하락한 22.3%를 기록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전주보다 0.9%p 상승한 39.7%였다. 연령별로는 50~60대 장년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60대 이상의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7.7%로 전주보다 6%p가 빠졌고 50대에서도 3.4%p가 떨어진 21.3%를 기록했다. 홍준표 대표 등 자유한국당의 남북정상회담 성과 깎아내리기가 지지 철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해 처음으로 바른미래당을 제치고 정당지지율 3위에 올랐다. 바른미래당은 0.1%p 떨어진 6%였고 민주평화당은 2.9%였다. 더불어민주당은 53.9%를 기록해 굳건하게 50%대 지지율을 유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남북정상회담 효과에 힘입어 전주보다 7.4%p 오른 77.4%를 기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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