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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전, 대만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이 일본에서 화제가 됐다

1973년 대만에서 찍힌 사진...

“대만에서 1973년에 촬영된 사진.... 이 모습 그대로 지금 도쿄 거리를 걸어도 멋질 것 같다.”

ⓒmtimecom

지난 5월 1일, 한 일본 트위터 유저가 소개한 사진은 한 여학생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뒤로는 트럭 한 대가 지나가는 중이고 학생은 어딘가를 바라보는 중이다. 트위터 유저들은 학생의 치마 길이에도 관심을 가졌다. 대만이 더운 곳이기 때문에 짧은 치마를 입는 것인가, 아니면 1973년이 전 세계적으로 미니스커트가 유행했던 해이기 때문인가. 어떤 트위터 유저는 당시 일본의 거리 풍경을 찍은 사진과 함께 비교하기도 했다. 약 1만 번 이상 공유되었고, 3만 5천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한 이 사진 속 주인공에 대해 트위터 유저들은 45년 전의 스타일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그런데 이 학생은 누구일까? 정체는 쉽게 밝혀졌다.

이 사진은 1973년 대만의 어느 거리를 찍은 스냅사진이 아니라, 영화의 스틸사진이었다. 영화의 제목은 ‘창외’(窗外). ‘창밖에’란 뜻이다. 선생님과 사랑에 빠진 여고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mtimecom

그리고 이 영화에서 여고생을 연기한 배우는 바로 임청하였다.

ⓒmtimecom

최근 제20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았고, 정우성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화제가 된 바로 그 배우다. ‘창밖’은 당시 19살이었던 임청하의 영화데뷔작이었다.

중국 영화 사이트 ‘Mtime’에는 ‘창외’의 스틸사진들이 게재되어 있었다. 위의 사진도 그 중 하나다. 아래에서 임청하의 데뷔시절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mtimecom
ⓒmtimecom
ⓒmtimecom
ⓒmtimecom

*허프포스트JP의 ’謎の女子高生の正体は? 45年前に撮影されたモノクロ写真がカッコよすぎる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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