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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식이 250만원에서 5만원이 된 이유

지난 1월부터 예고됐다

삼성전자 주식이 액면분할을 마쳤고 기존의 1/50 가격으로 재탄생했다.

 

ⓒKim Hong-Ji / Reuters

 

삼성전자는 지난 1월 31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높은 주가로 매입에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시된 결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3거래일간 거래를 정지했고 4일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주식 액면분할은 액면가액을 일정한 분할비율로 나눔으로써 주식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액면분할은 일반적으로 어떤 주식의 시장 가격이 과도하게 높게 형성되어 주식 거래가 부진하거나 신주 발행이 어려운 경우 등에 이루어진다. 이런 경우에 액면분할을 함으로써 주당 가격을 낮추어 주식 거래를 촉진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자연히 자본 이득이 발생하는 심리적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액면분할 비율은 주식 50:1로 5000원인 삼성전자 주식 액면가는 액면분할 후 100원이 되었다. 주가도 50:1로 낮아져, 주당 265만원(4월30일 기준)에서 5만3천원이 되었다.

거래량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하루 거래량은 3933만주다. 이는 1998년 10월31일 세운 자체 1위 기록(653만주)을 6배가량 앞서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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