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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했다

지난달에도 최소 43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와 이스라엘의 국경에서 시위를 하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향해 실탄과 최루가스를 발사해 약 1100명이 부상을 당했다.

 

ⓒMohammed Salem / Reuters

 

의료진에 따르면, 약 82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800여명이 최루 가스를 흡입했다. 나머지 사람들도 여러 부상을 입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지난 3월30일부터 가자지구 국경장벽 근처에서 ‘위대한 귀향 행진’이라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에도 최소 43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군은 성명을 통해 ”시위대들이 이스라엘에서 가자 지구로 들어가는 송유관을 손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은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한 것에 대해 국제적으로 비난을 받자 국경을 보호하면서 화염병을 던지거나 폭약을 설치하는 시위자들이 너무 가까이 근접할 경우에만 실탄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1만명의 시위대들이 국경지역에 몰렸다”고 말했다.

이날은 이스라엘에게는 독립기념일 70주년이면서 팔레스타인에게는 ‘낙바’(대재앙)로 불리는 고향에서 추방된 날이다. 가자지구에 사는 200만명 중 3분의 2는 전쟁 피난민이거나 그들의 후손들이다. 그래서 그들은 매년 이날 국경 넘어 잃어버린 고향에 갈 수 있도록 해달라며 수천 명이 모여 시위를 한다.

이스라엘은 시위대들이 이스라엘의 파괴를 맹세한 하마스 조직이 시위대를 조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은 그러한 혐의를 부인했다. 양국은 지난 1993년부터 가자지구의 피난민과 그들의 후손들을 수용하는 등의 대안들을 논의하고 있지만 여전히 교착상태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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