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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숫자를 위해 아이 낳을 수는 없다" 방송 뒤 김이나가 들었던 말들

"제일 신기했던 반응이 '100% 불임인데, 일부러 저렇게 얘기한다'는 거였어요"

올해 1월 작사가 김이나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국가의 숫자를 위해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결혼했으나 아이를 굳이 낳을 생각이 없었던 김이나는 이날 방송 패널로 나온 가수 김흥국에게도 이에 대한 질문을 듣게 된다. 그리고, 김이나는 ”그래서 우리나라가 저출산이다”라는 김흥국의 무례한 발언에 아래와 같이 답했다.

ⓒMBC
”제가 국가의 숫자를 위해 아이를 낳을 수 없잖아요'
”제가 국가의 숫자를 위해 아이를 낳을 수 없잖아요" ⓒMBC
'아이를 안 낳아도 왜 안 낳았냐고 질문을 받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를 안 낳아도 왜 안 낳았냐고 질문을 받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MBC

그러나, 큰 화제가 됐던 이날 방송 뒤에도 김이나는 이상하고 무례한 이야기를 계속 들어야 했다고 말한다.

3일 SBS 모비딕 ‘쎈마이웨이’에 출연한 김이나는 방송 후 들은 이야기 중 가장 ‘신기한 반응’이 바로 “100% 불임인데, 일부러 방송에서 저렇게 얘기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원래 불임인데) 아픔을 숨기려고 저렇게 둘러댄다”는 말을 들었다는 것.

ⓒYoutube/쎈마이웨이
ⓒYoutube/쎈마이웨이

듣기만 해도 황당한데, 김이나가 들은 이야기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남편이 장손인데 아이가 없으면 어떻게 하느냐’는 (걱정을 가장한) 무례한 이야기도 들어야 했다. 

ⓒYoutube/쎈마이웨이

김이나는 ”남의 집 족보 걱정을 왜 하느냐”며 충분히 잘 살고 있음에도 사회의 고정관념에 부합하지 않으면 마치 ‘미완성의 인생’인 것처럼 취급하는 한국 사회의 분위기를 지적한다.

치타, 제아, 김이나가 ‘꼭 결혼을 해야 하느냐’는 사연을 두고 한 말들이 보고 싶다면, 아래 방송을 보면 된다. 4분 정도로 길지 않으며, 김이나가 라디오스타 방송 이후 벌어진 일을 이야기한 대목을 곧바로 보고 싶다면 2분경부터 플레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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